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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냐 삶이냐
에리히 프롬 지음
홍신문화사 펴냄
To Have or To Be. 인간에게는 소유하려는 성향과 존재하려는 성향 모두 존재한다. 여기에서 소유라는 것은 단순히 물질을 갖는다는 제한적인 의미의 소유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소유의 프레임을 깰 수 있었다. 우리는 두 성향을 어느 성향을 키울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그 선택에는 개인의 가치관과 노력도 큰 영향을 끼치지만 사회의 규범과 구조에 따라서도 그 결정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러한 이유에서 국가는 개인이 존재양식을 키울 수 있도록 규범을 확립하고 점진적인 교육을 해야한다.
존재양식은 개인이 능동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가치인데 능동적 존재는 또 소외된 능동과 소외되지 않는 능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소외되지 않는 능동은 자신을 새롭게 하고, 성장하는 것, 사랑하는 것, 관심을 갖는 것, 베푸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시대는 소유양식을 갖게
되기 쉬운 사회경제적 구조와 개인의 선택으로 인해 나 스스로와 나의 소유물에 집착하기 쉽다. 소유양식을 포기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데 그 이유는 소유한 것들을 잃었을 때 그로 인한 불안감 때문이다. 우리는 소유양식이라는 목발을 던져버려도 스스로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쓰러질 것이라는 불안함을 떨쳐버릴 수 없다. 하지만 그 불안함은 내 안에서 만들어내는데 그것은 삶에 대한 신뢰의 결핍, 나에 대한 믿음의 부족으로 인한 것이다.
존재양식에서는 소유한 것을 잃을 것에 대한 불안은 없다고 한다. ‘나는 존재하는 나’이고 내가 아니라면 나의 안정감을 빼앗거나 위협할 수 없다. 나의 중심은 내 안에 있으며 나의 존재능력, 힘의 발현은 나의 일부이며 그것을 좌우하는 것은 나다. 소유양식은 사용하면 할수록 감소되는 어떤 것들이지만 존재양식은 사용하고 실행 할수록 증가한다. “이성의 힘, 사랑의 힘, 예술적 지적 창조력 등 모든 본질적 힘은 그것을 사용함으로써 증가한다. “
내가 나로 온전하게 존재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그렇지
않다면 다시금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 글과 언어로 이해하고 그칠 내용이 아니라 나의 행동으로 실행되는 그 순간까지 옆에 두고 싶은 책이다.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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