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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의 표지 이미지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질 볼트 테일러 지음
윌북 펴냄

뇌졸증이라는 낯선 병명에 대해 이렇게 가까이 접해보기는 처음입니다. 한 사람의 뇌가 어떻게 무너지고 어떻게 다시 되살아나는지에 대한 자세하고 전문적이며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덕분에 뇌졸증 증상이 생긴다면 바로 알아볼 수 있을것 같고 우리 뇌는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도 느꼈습니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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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사버림

@bp3xkukzh4w8

짜증나는 리디아와 베넷 부인의 분량이 지금보다 절반이하로 줄었다면 더 행복하고 재미있게 읽었을 작품.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지음
민음사 펴냄

2021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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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사버림

@bp3xkukzh4w8

유유 출판사의 ~말들 시리즈 중에서 태도의 말들을 먼저 읽었었다. 가벼운 데다 짜임도 나쁘지 않아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겨울 작가도 시리즈에 참여했다고 해서 읽기 전부터 많이 기대했다.

책의 말들은 구성도 특이했다.'책에서 발췌한'책에 관한 문장'을 바탕으로 쓴 책' 이라니? 들어가는 말에서 이 책을 오로지 책으로 건축한 책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글을 읽고 씩 웃었다. '역시 우리 겨수님 책덕후 인정'



김겨울 작가의 글을 읽고 있다 보면 어쩜 이렇게 멋있는 글을 쓸까? 하는 생각이 떠오른다.

글에 기교를 부리는 것도 아닌데 흡입력이 대단하다. 딱 유튜브에서 보던 김겨울의 이미지를 그대로 담은듯하다. 책 표지가 회색인 것도 어쩐지 꼭 알맞은 것 같다.

책의 말들

김겨울 (지은이) 지음
유유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2021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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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사버림

@bp3xkukzh4w8

먹먹하다. 책을 펼친 순간부터 겉으로는 고요해 보이는, 깊이를 가늠할 수조차 없는 새까만 물속에 잠깐 담가졌다가 마지막 책장을 덮어서야 꺼내진 기분이다. 그 속이 아비규환이었음은 더 말하고 싶지 않다.

한강 작가의 책 중에서 채식주의자를 먼저 읽어보고 싶었으나 하도 많은 사람들이 소년이 온다를 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길래 대체 얼마나 슬프길래 그러나 싶어 호기심에 구입했다. 책표지부터 심상치 않았기에 내가 잘 못 산 건가, 후회하는 거 아냐? 싶어 한동안 미루고 미뤄두다가 겨우 눈물을 쏟을 준비가 된 날 꺼내 들었다. 처음엔 한 챕터를 다 못 읽었다. 어떡하지, 이건 시작에 불과할 텐데 생각했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정신이 멍해졌다.

가장 힘들었던 '2장. 검은 숨' 과 '6장. 꽃 핀 쪽으로'를 읽을 때 정말 힘들었다. 걱정과는 달리 눈물을 펑펑 흘리는 일은 없었다. 눈가에 고인 눈물을 억지로 참아가며 다음 줄을 읽어야 했다. 이것은 소설이지만 소설이 아니다.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창비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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