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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민음사 펴냄
예전에 몇번이나 읽으려다 쉴새없이 몰아치는 감정이 느끼하고 버거워 끝내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엔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사랑에 갓 빠진 흔하지만 소중한 감정을 어떻게 이렇게 생생하고 다채롭게 표현했을까 감탄하며 읽었다.
줄임말이 유행하고, 내 감정을 SNS에 사진 한장, 글 몇 줄로 축약해서 표현하는데 익숙해지면서, 힘들다, 피곤하다, 행복하다, 대박! 으로 너무 많은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내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할 줄 안다면, 내 감정을 스스로 잘 알고, 그만큼 잘 보살피고, 다스릴 수 있지 않을까.
다른 사람보다는 나 자신, 나 자신의 감정에 가장 몰두할 수 있는 젊은 베르테르였기에 그 슬픔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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