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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로 힘들어 하고 원치 않는 혹은 부적절한 관계 속에서 '감정'으로 인해 고통 받는다. 적당한 거리가 참 필요한 시대다. 책 제목만 보고 나는 수학적 마인드로 적당한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려는 책인가보다 했다.
저자는 4가지 다른 관계의 거리에 대해 말한다. '나와 타인과의 거리', '나와 세상과의 거리', '일과 여가와의 거리' 그리고 '나와 나 사이의 거리'다. 모든 일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법이라고,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그런 거리가 내 감정을 소모하는 것을 막아주고, 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그 상처를 감싸 줄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정작 저자 자신도 어느 정도가 적당한 거리인지는 모르면서 책을 쓴 것 같다. 처음부처 끝까지 책을 읽어 내었지만 도무지 그 적당한 거리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각 장에 붙은 몇 가지 질문들이 스스로 생각해보는 데에는 유용하다. 우리 한국인들은 대체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나. 그렇게 오랫동안 자신의 내면을 살피지 못한채로 다른 외적인 방식으로 감정을 해소하려 했기 때문에 지치는 것일테다. 관계에 지쳐서 이 책을 찾았다면 답을 찾지는 못 해도 위로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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