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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지음
다산책방 펴냄
[210126]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완독
별점: 4.5/5
후기:
열 한살 소녀 조지나는 어빠가 갑작스럽게 가족을 버린 뒤 엄마, 동생 토비와 집을 구할 돈이 없어서 함께 자동차에서 힘든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전단지에 ‘개를 찾습니다. 사례금 500달러’라고 써져 있었고 이를 본 조지나는 직접 다른 사람의 개를 훔쳐서 사례금을 받자고 다짐한다.
사는 게 얼마나 힘들었으면 감히 열 한살밖에 되지 않은 소녀가 개를 훔칠 생각을 할까? 개를 훔치고 나서 조지나와 토비은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500달러이몀 충분히 집을 살 수 있는 돈이고 돈때문에 시달리는 엄마를 보며 조지나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힌 것이 아닐까?
만일 내가 집이 없고 조지나처럼 살게 된다면, 나는 버틸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포기하지 않고 가족을 위해 희망을 그린 조지나는 대단한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녀의 행동이 정당화 될 수는 없지만.
또한 조지나 곁을 맴돌았던 무키 아저씨. 그는 떠돌이 부랑자이지만 무키아자씨야말로 조지나가 마지막 결심을 내리는 데에 가장 큰 보탬이 된 것 같다.
집을 구할 돈이 없어서 차 안에서 지내며 살아가는 소녀 조지나의 돈을 구하기 위한 좌충우돌 프로젝트. 눈물이 나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했던 책이다. 집이 없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는 분들, 또는 슬픈 주제를 당돌하게 그려낸 책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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