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우주를 삼킨 소년
트렌트 돌턴 (지은이), 이영아 (옮긴이) 지음
다산책방 펴냄
이 소설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너의 마지막은 죽은 솔새.
이후에도 여러 번 반복해서 나오는 이 문장이 도대체 뭘 의미하는 것일까 궁금해하며 읽기 시작했다.
초반부는 등장인물과 배경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지루했는데, 타이터스 브로즈와 이완 크롤이 등장하면서 점점 긴장감이 생기고, 몰입하게 되며 페이지터너를 맛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궁금증에 대한 해답도 얻었다.
순수한 영혼을 가졌지만, 세상에 상처를 입고, 그 안에서 고뇌하며 혼란을 겪는 엘리를 보면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제제'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주인공의 성장소설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주제인 것 같고, 전에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읽을 때처럼 엘리와 같이 슬프고, 아프고, 기쁘고, 통쾌해 하면서 읽었다.
특히, 베이비시터인 슬림 할아버지는 엘리가 아이의 몸에 어른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엘리에게 허물없이 세상 이야기를(본인이 감방에 있었던 일과 탈옥 이야기를 포함하여) 들려주곤 하였는데, 이들이 나눈 대화들에 많이 동의하고 공감한 것 같다.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1
오로라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