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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황금가지 펴냄

내가 읽은 첫 sf소설이었다. 지구의 세계 연방에 저항하는 달 세계인들의 혁명이야기였는데, 이러한 상상을 작가의 창의력에 감탄했다!
처음으로 읽은 sf소설인만큼 과학적으로 자세하게 설명된 부분은 쉽게 읽히지 않았지만, 꾹 참고 읽어가다보니 어느새 푹 몰입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소설 속 인물들이 정말로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부딪히고, 협의하는 모습이 굉장히 입체적으로 느껴졌다. 혁명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아주 섬세해서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달 세계인의 눈에 비친 지구 사람의 모습이 표현된 부분이 있는데, 꽤나 웃기기도 하고, 씁쓸하게도 느껴졌다.
2021년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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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erang님의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 게시물 이미지
처음으로 읽은 글쓰기 관련 에세이...생각보다 엄청 뜻깊고 인상적이었다. 글쓰기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만드는 훌륭한 도서.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

손화신 (지은이) 지음
다산초당(다산북스) 펴냄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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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되물림으로 인한 비극을 식인과 연관지은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소설. 담과 구의 깊고도 애처로운 사랑 이야기가 매우 여운이 남는다ㅠㅠ

구의 증명

최진영 지음
은행나무 펴냄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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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erang님의 소년이 온다 게시물 이미지
소설을 읽을 때면 주인공이 놓인 상황에 몰입해 그가 체험하는 것들을 생생하게 느끼곤 한다.
때문에 이 책은 나에게 더욱 고통스러웠다.
이 책은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들의 물리적, 정신적 고통을 여과없이 나타낸다.

그러한 고통 중 나에게 가장 크게 충격을 준 것은 무력감이었다. 거대한 군부 세력에 눌려, 아무리 소리내어 외쳐도 누구도 들어주지 않고 세상은 무엇하나 바뀌지 않을 것 같다는 체념과 무력감.

하지만 끝내 세상은 바뀌었다.
대한민국은 완전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루었고, 덕분에 우리는 당당히 의견을 내비칠 수 있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2024년의 우리들에게는 당연하게 느껴지는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가,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린 끝에 이루어진 것인지를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소설이었다.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창비 펴냄

2024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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