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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페이지가 넘는 책인데 버릴 부분이 별로 없다.
이 책에 언급되어있는 김영하, 김훈, 은희경의 소설들을 과거에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답답함의 이유가 비로소 언어로 설명되어지는 개운함을 느꼈다. 마치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답답해하다가 딱 떠오른 듯한 느낌. 그래 맞아 바로 그거야!
처음으로 이상의 시가 왜 의미가 있는지를 이해했고 시를 내용만이 아닌 형식의 관점에서도 바라보게 되었다. 시를 바라보는 나의 이해가 넓어졌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시 읽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삶과 문학에 대한 작가의 예리한 통찰과 놀라운 문장력이 책 읽는 내내 나를 즐겁게 했고 그의 다음 책도 읽어보고 싶다.
평론과 평론가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평론집을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첫평론집 #신형철 #몰락의에티카#문학
👍
행복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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