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hyun Cho
@sunhyunchofs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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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캠페인
서스턴 클라크 지음
모던아카이브 펴냄
JFK의 동생으로 더 유명한 RFK.
1968년, 로버트 케네디의 대선 출마 부터 암살까지, 82일간의 대통령 선거운동을 담았다. (정확히는 민주당내 경선 캠페인.) 아마도 그의 선거운동 방식이 남달랐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기에 기록으로 남겨졌을 것이다. 나는 그가 미국을 바꿀뻔한 정치인, 아직도 미국인들의 가슴 속 깊게 남아있는 인물인지 몰랐다.
1968년은 세계사적으로 권위주의, 인종차별, 성불평등, 전쟁 등 기존의 사회질서에 반발하는 많은 운동이 시작 된 때이다. 68혁명의 거센 물결이 세상을 강타했다. 물론 매슬로우의 욕구 이론 중 3단계를 지나거나 4단계에는 접어든 나라에서나 가능했고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행되지도 않았고 먹고 살기에 바빴을 때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베트남전과 민권 운동으로 이념간, 세대간, 인종간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고 한다. 이 시대를 그린 영화에 반전, 인종 차별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는 것에서 이 시대의 미국 리버럴들이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 했을지 알 수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정치가 중 한명이 로버트 케네디 였다 할수 있겠다.
1968년, 로버트 케네디는 미국의 우월성은 힘이 아닌 도덕성에서 나와야 함을 강조하며 겉으로는 단단해 보이나 속으로 부터 썩어들어가는 나라를 재건하고자 했다. 케네디가의 일원으로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았지만, 차별 받는 인종과 빈곤층과의 깊은 스킨십으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제일의 우선순위로 삼았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의문의 암살로 여전히 미국의 숙제로 남아 있다.
공직자로서의 봉사에 대한 자세, 불평등에 대한 문제 제기, 빈곤층에 대한 연민이 지금도 많은 미국의 리버럴들이 로버트 케네디를 존경하게 만든게 아닐까 싶다. 만약 로버트 케네디가 암살당하지 않았다면 68년 시카고 전당대회의 폭력사태는 없었을까? 더 나아가 미국이 힘이 아닌 도덕적 우월성으로 세계의 존경을 받게 되었을까?
이재명이 로버트 케네디랑 가까울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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