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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30대를 위한 언니의 독설.
지금 현재 스스로의 커리어와 가족과 앞으로 갖게 될 아이들과 육아와 집안일과 그 모든 것들 사이에서 생길 갈등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내게 정말 따끔한 충고 같은 책이다.
나는 집에서 첫째라서 언니 오빠가 없으니 어딜 가나 동년배보다는 언니들 사이에 어울려 있는 것을 좋아한다. 이 책을 일고 나니 무지 잘 나가는 언니 하나를 내 편으로 얻은 것 같다.
여성의 지위가 예전보다는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정작 직장에서 받는 대우, 가정에서 짊어지는 고민의 무게만 고려해봐도 여전히 일 하는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은 큰 도전이다.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집에서 애들 키우면서 살아도 괜찮은 사람이라면 딱히 필요없겠지만, 가정도 꾸리고 싶고 사회에서 빛나는 커리어도 당당히 가지고 싶은 여성들이라면 조금 쓰더라도 달게 삼켜야 할 충고들이 많다.
읽으면서 '아휴, 너무 꼰대 같다'라고 생각한 독한 말들이 꽤 많이, 자주 있었지만 사실 그것이 다 도움이 되는 충고라는 것을 알기에 어쩔 수 없이 끄덕끄덕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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