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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골든타임 (팬데믹 버블 속에서 부를 키우는 투자 전략)의 표지 이미지

부의 골든타임

박종훈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경기사이클은 장기적으로 패턴을 형성한다. 저자는 경기사이클을 만들고 증폭시키는 핵심매개체를 부채로 보았고, 그래서 경기 사이클을 부채사이클이라고도 부른다. 호황기의 빚은 경제성장을 가속화해주는 고마운 존재지만, 경제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과다한 빚은 시장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더군다나,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각국 중앙은행보다 연준(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영향력이 더 커지면서 미국의 부채사이클에 따른 연준의 정책이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그런데, 부채사이클로 보았을 때 버블 시점에서 자산이나 주가가 요동치기 시작하므로 이 때 베팅이 발생되고 버블 붕괴를 막기 위한 정책적인 몸부림이 시작되는데 코로나 19를 맞이하고 있는 현 시점은 더욱 더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한 집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현 구조를 이해하고 예측력을 늘리기 위해 많은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방향성을 제시해 준 책이며, 추상적인 트렌드를 제시하는 책보다 훨씬 피부에 와닿은 사실 위주의 예측서라 현실적인 도움을 주려는 저자의 의도가 고마워지는 책이었다
2021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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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환경과 더불어 만인이 함께 살아가는 일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 생활 실천이 확립된 나라 핀란드는 오래된 물건이 지닌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특별한 보통 사람들’의 나라이다.
중고가게는 ‘순환 경제’의 현장으로, 생산, 유통, 소비, 수거가 원형을 이뤄 돌아가는 구조다. ‘재활용’이 재처리 과정을 통해 제품을 다시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만드는 것이라면, ‘재사용’은 제품의 전부 혹은 일부를 다시 사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중고 문화의 핵심은 재사용 문화다. 물건의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소비자는 선순환을 담당하는 환경 주체, 경제 주체가 된다.
이런 문화는 타인의 개성이 침해받지 않고 스스로의 만족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이 보편화되었을 때 만들어 질 수 있다. 유행에 민감해하지 않고 스스로의 선택에 행복해하는 자아가 중요하다.
이런 실천의 뿌리에는 핀란드인이 자랑스러워하는 ‘요까미에헨 오이께우뎃’(모든 이의 권리)이라는 법 정신이 있다. 누구나 호수, 폭포, 바다, 숲 같은 자연을 맘껏 누릴 권리를 보장하되 그에 대한 책임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쾌적한 여름날 햇볕 가득한 공원에서 시민들이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아무데서나 소소한 살림살이를 늘어놓으며 행사를 벌이는 모습에선 ‘모든 이의 권리’라는 법의 실체가 보인다.
세상을 바꾸려는 작은 생각과 움직임은 일상에 대한 관찰과 고민으로부터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공원 하나의 면적이 그 면적만큼 정신병원이 지어지는 걸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주위에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 지 고민하는 것이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는 각종 폐해를 막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 가게에 갈까?

박현선 지음
헤이북스 펴냄

202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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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메세지를 소설 형식으로 읽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하지만 쉽게 읽혔던 문장들을 곱씹다 보면 2~3번 더 보게 되고 전체적으로는 한번 더 읽게 되었다.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죽음이 두렵습니까?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라는 3가지 질문에 대해 생각하면서 밀려오는 파도를 피하지 않고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다 밀려가는 파도에 몸을 실었을 때 에너지를 쓰지 못하는 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존재목적을 생각하지 않고 시간을 쓸 때 벌어지는 현상)
다른 사람이 만족스런 삶이라 정의 내린 대로 산다고 만족스런 삶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만족스런 삶이라 느낀 대로 사는 것이 만족스런 삶이며, 이미 원하는 일을 했거나 매일 하고 있다면 더 이상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게 될까봐 두려워할 필요도 없게 된다. 또한,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열정에는 전염성이 있어서 도와줄 수 있는 일을 찾아줄 마음이 생기는데, 이런 일들이 모여 원하는 일을 하는 열정 있는 사람들에게 행운을 제공한다.
존재의 목적을 찾는 일이 당장 먹고 사는 일과 대치되기는 하지만 매일매일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일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세상 끝의 카페

존 스트레레키 지음
북레시피 펴냄

202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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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을 가장 잘 나타낸 표현, 너와 나의 연결고리..너무나 어울리는 표현으로 이 책이 시작된다.
2000년도 중후반에 아이폰이 나와 스마트폰의 생태계 구조를 바꾼 것처럼 2010년 초중반부에 온라인으로 유통의 방향축이 대전환하게 된다.
코로나로 온라인시프트는 가속 페달을 밟게 되며 IT의 발전은 주로 유통업에서 구현되는 기술의 장이 무대가 되었다. 플랫폼 중 대형 플랫폼도 커머스로 속속 진입하여 이커머스의 범위를 넓혀주었다.
가장 강력한 차별화는 배송에서 이뤄졌다. 풀필먼트를 대행해 주고 아예 상품을 직매입하고 배송을 직접 수행하여 배송기간을 단축하였다.
전체 시장에 참여자가 많아지면서 효율화에 대한 요구와 IT의 발전이 손잡게 되었고 무인점포 관련 기술은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고 고객도 오히려 이를 더 편하게 생각한다. 물류센터의 자동화와 라스트 마일에서의 혁신은 무인점포와 함께 대표적인 현재진행형 중인 변화이다.
모바일 시대에 맞게 홈쇼핑은 서서히 지고 라이브커머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진입비용이 홈쇼핑에 비해 낮고 주문율이 온라인쇼핑에 비해 높으며 인플루언서의 인기와 융합했을 때 폭발적이기까지 하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은 이제 구분없이 서로 넘나들며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유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이제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더 고객 중심적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야하지 않을까?

유통의 귀환

오린아 (지은이) 지음
베가북스 펴냄

2022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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