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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포레 펴냄

추리 스릴러 미스터리 이쪽 계열 소설인 줄 알고 읽었는데 아니었다. 그냥 어두운 소설이다. 게다가 단편소설 모음집이었다.
나는 단편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단편들이 결말이 열려있고 뚜렷하지 않다. 나는 이런 종류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별 2개짜리 소설이지만
사색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우울하고 어두운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별 5개짜리 일수도 있겠다.

결론적으로, 추리 스릴러 마니아들은 책의 표지와 제목만 보고 속지 마시길.
2021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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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kstar

이 작품은 딱 두 가지 단어로 설명 가능하다.
성욕과 죽음.

외설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꽤 두꺼운 책인데 기승전결이 없어 왜 인기가 많은지 의문이 들었다.

그렇지만 느껴지는 건 있더랬다.
사람 사는 것은 다 부질없다는 거.

ps. 이 책이 그 유명한 상실의 시대였구나!

📖
P. 354
물론 나는 머리 별로 안 좋아. 서민이고. 그렇지만 이 세상을 지탱하는 건 서민인 데다 착취 당하는 것도 서민이잖아. 서민도 모르는 말로 무슨 혁명을 하겠다는 거야, 뭐가 사회 혁명이란 거야!

P. 529
그것은 분명 진실이었다. 우리는 살면서 죽음을 키워 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배워야 할 진리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나오코의 죽음이 나에게 그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 어떤 진리로도 사랑하는 것을 잃은 슬픔을 치유할 수는 없다. 어떤 진리도, 어떤 성실함도, 어떤 강인함도, 어떤 상냥함도, 그 슬픔을 치유할 수 없다.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민음사 펴냄

2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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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kstar

잘 안읽힌다...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고 번역도 어설프다 ㅎ
결말은 또 왜 이렇게 허무한지...

스포 때문에 많은 말은 못하지만
어차피 별로 할 말도 없다 ㅋ

위도우

피오나 바턴 지음
레드박스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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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kstar

  • 책스타님의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게시물 이미지
*평범하다: 뛰어나거나 색다른 점이 없이 보통이다.

자고로 평범하다는 것은 뛰어나지도 열등하지도 않은 것들을 지칭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평범함이라는 단어가 특색도 장점도 없다는 의미로 많이 쓰이는 것 같다.

나도 경쟁이 난무한 사회에서 남들과 다르게 "평범한" 삶을 살기를 원했으나,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부정적이었다.

'정녕 1인분만 벌어먹으며 평범하게 사는 건 불가능한 일이란 말인가?' 좌절하던 중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굉장히 인상적인 구절이 많아서 기록을 많이 해뒀다.

저자는 말한다.
평범함이 있어야 빛을 발한다고.
성공만을 좇게 되면 삶이 불행해진다고…!
유레카. 맞아.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간과하기 쉽다.

삶은 굳이 성공해야만 잘 사는 것이 아니다.
평범함 속에서 행복을 추구할 수도 있는 거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생각을 다시금 강화했다.
그러면서 다짐했다. 나는 나의 신념을 믿자고.

📖
P. 86
한 사람의 천재성은 다른 사람의 평범함이 있어야 빛을 발한다.

P. 140
칭찬과 상을 받을 만한 사람을 명확하게 구별 지으면, 우리는 사다리의 맨 아래쪽에 있는 이들을 도외시하게 되고, 성공이 오로지 개인의 능력에서 비롯한다는 환상에서 깨어날 수 없다.

P. 201
레비나스는 우리가 타인을 섣불리 판단할 때, 타인은 통제되기 쉽고 우리가 책임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평면적인 인물로 전락한다고 지적했다.

P. 207
성공과 완벽주의는 실과 바늘처럼 붙어 있다. 우리가 누군가를 충분히 훌륭하지 않다고 평가하며 무시하는 이유는 우리 자신에 대해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P. 327
섣부른 판단에 의한 가혹한 구별 짓기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그들의 재능이 아니겠는가.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FIKA(피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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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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