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까누나님의 프로필 이미지

뿌까누나

@ppukkanuna

+ 팔로우
캐롤 (CAROL)의 표지 이미지

캐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그책 펴냄

개봉 당시 보고 싶었는데 보지 못했던 영화인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해서 읽게 됐다.
백화점에서 임시로 일을 하던 테레즈와 손님으로 들른 캐롤은 첫눈에 서로에게 끌린다.
캐롤은 남편과 아이가 있었고 테레즈는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였다.
그들은 서로를 좋아했고 함께 여행을 다니다 캐럴과 그녀의 남편 하지의 이혼과정에서의 문제로 멀어지게 된다.
버림 받은 거라 느꼈던 테레즈는 뉴욕으로 돌아와 다시 캐롤을 만났고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 같았던 그들은 재회하게 된다.
동성애를 다룬 작품들 중에는 비극적인 결말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이 소설은 여느 사랑이야기와 다르지 않게 재회를 통해 주인공들을 만나게 해주어서 책을 덮으면서 맘이 한결 가벼웠다. (참고로 이 책을 쓴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1960년대 커밍아웃을 했다고 한다.)
만약에 비극적인 결말이었다면 별점 2개도 못줬을 것만 같다.

옮긴이: 김미정
2021년 7월 12일
0

뿌까누나님의 다른 게시물

뿌까누나님의 프로필 이미지

뿌까누나

@ppukkanuna

  • 뿌까누나님의 최소한의 한국사 게시물 이미지
역사를 즐기지 않는 나는 여기저기서 들었던 짧은 역사이야기 들이 각각 머리 속에 있었다. 체계적이지도 않고 앞뒤 순서도 모른채...
이 책을 읽으면서 그 흐름이 좀 보였다. TV에도 많이 나온 저자인데 한번도 강의를 들은 적이 없었다. 쉽게 한국사를 들려주는 것 같았다.
중요한 역사의 이야기를 간단하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P.325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은 많은 사람에게 올바른 상상력을 심어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상상략이 부족하면 자꾸 실수를 하게 되거든요.

최소한의 한국사

최태성 지음
프런트페이지 펴냄

1개월 전
0
뿌까누나님의 프로필 이미지

뿌까누나

@ppukkanuna

정원 가꾸기를 좋아하는 작가의 나무, 자연에 대힌 태도와 생각을 읽을 수 있다. 다만, 워낙 화려한 수식어가 많아 읽다 보면 주어가 뭔지 잊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얇은 책이지만 어렵게 읽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근데 이 책을 읽은 다른 분은 재밌게 봤다고 해서 개개인의 차이을 새삼 느꼈다.

죽은 나무를 위한 애도

헤르만 헤세 (지은이), 송지연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3개월 전
0
뿌까누나님의 프로필 이미지

뿌까누나

@ppukkanuna

미래 인간과 로봇이 함께 살아가다 인간은 멸종되고 인긴이
만든 기계만의 지구가 되는 이야기. 그 안에 인간과 비슷한 로봇인 철이, 인간의 망가진 장기를 대체할 복제인간인 선이, 인간의 애완로봇(?)인 민이, 철이의 아빠 최박사, 로봇의 선구자 달마 등...
로봇 이야기를 할 때는 솔직히 여러 영화에서 본 듯한 장면이지만 마지막 선이와 철이의 재회 장면에서는 소설가의 이야기인 듯 했다.
마지막 부분을 위해 앞부분은 그냥 분량으로 넣어진 느낌.
책을 덮기전 아름다웠다.

P.286 내가 하나의 이야기라면 그 이야기에는 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복복서가 펴냄

3개월 전
0

뿌까누나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