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북 앱으로 보기
+ 팔로우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문학동네 펴냄
연금술사를 읽고 작가의 다른 작품이 너무 궁금해서 읽었던 책
연금술사는 정말 한 편의 동화 같았다면 이 책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했던 한 여자가 선택한 죽음
하지만 여자는 끝내 병원에서 눈을 뜨고 만다
건조한 눈으로 의사를 대면한 여자는 자기가 정말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는다는 시한부판정을 받게 되는데..
그토록 버리려 했던 삶의 끝을 앞두고 베로니카 라는 한 인간이 겪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
그녀가 죽기로 한 이유도 어느 신파에서나 나올 법한 구구절절한 스토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일은 없었으나
일상이 무기력했고 인생이 이 이상 달라질 것 같지 않은, 그런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권태로움이 이유여서 공감이 갔다
읽으면서 죽 생각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뭐지 그것이 정말 중요한 것일까?
뭘 바라며 살 것인가 내가 지금을 견디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이 무기력함은 어디서 오는가
좋은 책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곱씹을 기회를 준다고 하던데
내게는 이 책이 그랬다
이제 나에게 있어서 파울로 코엘료의 대표작은 배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가 될 것 같다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6
사가디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