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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가이도 다케루 지음
예담 펴냄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이란 책은 10여년 전 고등학생일 때 친구의 추천으로 읽어봤던 책이다.
학업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책을 가까이 하기란 어려운 일인지라 책의 중간 지점에 책갈피가 꼽힌 채 친구에게 책을 돌려줬던 터라 이 책의 결말부를 알 수 없었고 10여년이 지난 지금 마지막 장을 넘겼다.
매우 평범한 의사인 ‘다구치’. 물론 의사라는 직업이 평범한 직업이 아니지만 병원 내의 의사들 중 지극히 평범한 만년강사 ‘다구치’에게 한 의뢰가 들어온다.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이면에 개개인의 욕심과 광기가 담겨 있었고, 이를 ‘시라토리’라는 조사관과 함께 밝혀낸다.
지극히 평범한 의사 ‘다구치’는 아마도 독자의 시선 정도로만 사건을 바라보는 의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저 정도의 생각들은 독자들도 할 수도 있을텐데 무언가 더 밝혀낼 수 있을텐데 하는 답답함을 ‘시라토리’라는 조사관의 등장으로 조금은 고구마 먹은 듯한 답답함을 해소시켜준 듯 하다.
‘다구치’, ‘시라토리’ 이 두 콤비는 책의 말미를 더욱 몰입시켜 준 듯하다.
범인을 잡아낸 뒤의 ‘시라토리’의 한마디 “저런 새끼는 죽여버려”라는 말이 특히나 사이다였다.
오랜만에 다시 읽어본 책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은 가이도 다케루의 또 다른 책들을 찾아보게 하는 몰입감을 가지게 하였으며, 얼른 다음 책을 구입해봐야겠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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