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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매일매일>은 '책 굽는 오븐'이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책을 소개하던 글을 묶은 책이다. 따뜻한 마음으로 책과 빵을 소개하는 글을 읽고 있다보면 내 마음도 훈훈해진다. 책을 읽기 전, 이 책에 소개된 책을 얼마나 읽었나 목차를 확인해봤다. 읽은 책은 한 권이었다. 아니 어떻게 이 많은 책 중에 읽은 게 딱 한 권이지 싶어서 부끄러웠다. 그러다 그냥 작가님이랑 나랑 책 취향이 안 맞나보다 하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는 읽고 싶은 책이 많이 생겼다. 책을 소개하는 책을 읽고 있자니, 덩달아 그 책이 궁금해졌다.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재미난 책이 많다.
📚읽고 싶은 책
1. 캐서린 맨스필드, 가든파티
때로는 우리를 압도하고, 송두리째 다른 사람으로 변모시키기까지 하는데도 타인에게는 결코 말로 설명할 수는 없는 감정에 대해서.(p.94)
2. 다와다 요코, 여행하는 말들
어떤 의미에서 외국어를 배우는 과정은 모국어로 지어진 집 한쪽에 바깥으로 향하는 문을 내는 작업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낸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갔을 때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 세상은 얼마나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가득할까? 이렇듯 『여행하는 말들』은 우리에게 모국어 밖에서만 누릴 수 있는 눈부신 자유롸 기쁨의 비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p.97)
3. 아고타 크리스토프,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루카스와 클라우스가 겪게 되는 일들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서부터 거짓일까?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어떻게 증명될 수 있는 걸까? 나를 나이게끔 만들어주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p.118-119)
4. 제임스 조이스, 더블린 사람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작고 동그랗게 빚은 온기를 주먹 안에 꼭 쥔 채 어둠 속을 걷는 일인지도 모른다.(p.166)
5. 백수린,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나 여기 있어요."(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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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님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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