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개를 훔친 이웃집 여자
세레나 발렌티노 (지은이), 정다은 (옮긴이) 지음
라곰 펴냄
줄거리:
아니타와 로저 부부의 달마시안을 훔치려 드는 크루엘라 드 빌. 그런 그녀가 처음부터 그렇게 시악했던 것은 아니었다.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크루엘라와 그렇지 못한 아니타. 크루엘라의 엄마는 아니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지만 아니타는 언제나 크루엘라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친구이다. 허영심 넘치고 모피를 좋아하는 엄마와 재미있고 친절한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크루엘라 드 빌의 이야기.
후기:
101마리의 달마시안 이라는 만화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었다. 그 작품을 보면서는 단순히 크루엘라를 나쁜 악당으로만 생각했지만 엠마스톤 배우 주연의 영화 크루엘라를 본 뒤 디즈니의 악당들에서 크루엘라를 주연으로 한 속편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즉시 빌려 읽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영화 속 크루엘라가 비록 모피를 위해 달마시안을 훔치려 하는 악당이지만 책 속 크루엘라는 사랑을 받지 못하며 자란 안쓰러운 소녀라고 생각이 든다. 튤립 공주의 이야기를 읽기를 좋아하고, 아빠와 춤 추기를 좋아하고, 아니타와 수다 떨기를 좋아하던 소녀가 충동적으로 바뀌게 되고 허영심이 많아진 것은 어쩌면 크루엘라가 진정으로 힘들 때 그녀에게 방향키가 되어준 이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커다란 기대는 하지 않고 읽기 시작한 책인데 원작에 충실하되 크루엘라 드 빌의 과거사를 아주 잘 풀어낸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101마리의 달마시안을 좋아하거나 재밌게 본 사람들이라면, 그리고 최근 개봉한 영화 크루엘라를 재밌게 본 사람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4
보라돌이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
소제
저도 얼마전에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는데 책도 나왔군요!! 재밌을 것 같아요 🤗
2021년 8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