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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펴냄
요즘 여러가지 고민도 많고 머릿속이 복잡해서 정신적인 환기가 필요해서 읽은 책이다~ 작가 또한 글이 써지지 않고 정신적인 한계에 부딪혔고 히말라야로 가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떠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히말라야 트래킹을 하며 극한의 신체적 고통을 느끼고 생사가 오락가락 하는 순간들 속에서는 정신적인 허기와 고민들은 그저 사치일뿐~
머릿속이 복잡하다는 건, 그만큼 생각이 많다는 것이고, 생각할 여유가 있다는 게 아닐까~
책을 읽는 동안에는 아무 고민없이 정유정 작가 특유의 유머를 실컷 즐겼으니 그걸로 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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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비하면 우리는 말도 안되게 미미한 존재지만, 그 무한하고 광활한 우주와 함께, 유한한 인간의 사소한 디테일을 포착한 우주 에세이~
넘 따뜻하고 다정해서 새해 첫책으로 별 다섯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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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고싶다, 지독한 미움을 받더라도, 외로워 지더라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용기를 내고 싶다~그리고 그 조각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장편소설은 그 어딘가쯤 스토리의 힘이 빠지고 호흡이 달리는 느낌, 정성이 부족한 듯, 뭔가 생략되는 느낌이 있는데, 이 작가는 어쩜 챕터마다, 소설 속 인물 그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마지막까지 정성스럽고 다정하게 빚어놓을 수 있을까~ 소설을 쓰는 힘과 다정함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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