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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민음사 펴냄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라는 인물이 자신의 과거를 되짚어보며 순례를 떠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온통 자는 이야기라 들어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아 읽어본 적이 없었다.
이 작품은 처음 읽어보는 하루키의 작품이었는데, 생각보다 자는 얘기가 적었고.. 또 재미있었다.
문체가 상당히 간결하여 읽기 편하고 누구라도 이야기를 다 읽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지만,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책을 덮고 나면 해소되지 않은 것들이라든지 작품 속에서 나온 곁가지의 이야기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리송해진다.
다만 다자키 쓰쿠루라는 인물이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며 순례하는 과정만 놓고 작품을 즐기는 것만 해도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2021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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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ssi

불안의 원인을 역사적 관점에서 훑어보는 것이 독특했다.
하지만 불안의 해결이 생각보다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기 때문에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크게 도움 안 될 책.
차라리 현재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좋고 마음에 남는 말과 문장이 많지만 동의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다.

불안

알랭 드 보통 지음
은행나무 펴냄

2021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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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ssi

책을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의 책에 대한 예찬.
나와 같은 이유로 또 다른 이유로 저자는 책을 사랑하는구나.
책을 사랑한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책.

독서의 기쁨

김겨울 지음
초록비책공방 펴냄

2021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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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ssi

열차 시간표 트릭이 재밌었다. 실재하는 트릭이었다니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은 느낌.
사회파 추리소설답게 어느 정도 사회고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음.
엔딩이 멍하게 만드는 맛이 제법 있었고, 전보치고 편지 써서 연락을 하는 게 시대상을 느낄 수 있는 점도 소설의 묘미.

점과 선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모비딕 펴냄

2021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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