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다산책방 펴냄
[210930]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완독
줄거리:
하루 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 그러나 할아버지의 머릿속 작은 광장에는 노아와 사별한 할머니가 자리하고 있다.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와 두려움 없이 이별을 맞이하기 위한 방법을 배워가는 노아의 이야기.
후기:
이 책은 노아와 할아버지의 짤막한 대화들을 다룬 책이다. 노아에게 이별하는 법을 가르쳐주기 위한 할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아끼는 노아의 관계가 둘의 대화 안에 고스란히 녹아내려있다.
우리는 살면서 이별을 여러 번 맞이하게 된다. 모르는 사람을 만나 관계를 쌓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을 흔들며 이별을 해야한다. 이별을 한다는 것은 무척 아쉽고 속상하고 씁쓸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책 속에서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자신은 할아버지의 머릿속에서 영원히 자리하고 있다고 하는 것처럼 우리가 누군가를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영 이별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소중한 사람,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과 두려움 없이 이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이별의 순간에 담담하게 손을 흔들고, 노래를 하며 누군가를 보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 만나든지 우리가 함께 했던 추억들은 영원히 우리의 머릿속 광장에 자리하고 있지 않을까? 이별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가슴이 먹먹해지고 동시에 따스해지는 책이었다.
//p. 114
“한 번은 선생님이 인생의 의미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쓰라고 한 적도 있어요.”
“그래서 뭐라고 썼는데?”
“함께하는 거요
//p. 132
“노아노아야,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약속해 주겠니? 완벽하게 작별인사를 할 수 있게 되면 나를 떠나서 돌아보지 않겠다고. 네 인생을 살겠다고 말이다.”
4
보라돌이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