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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일은 재미있나?
데일 도튼 지음
성안당 펴냄
충성과 성실.
바르고 똑똑하게.
일을 했다.
그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고,
고되고 힘들었다.
하지만 세상은 나를 어여쁘게 봐주지 않는다.
일을 한다는 것에 감사하라는 것.
물론 좋은 말이고, 나에게 있어서 도움이 되는 말이긴 하나...
일을 향한 나의 진짜 감정과 마음을
좋은 말로 덮어버리고 포장해버리기만 할 뿐이다.
일은 해야 하는 것이고,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야 하고,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며 살아야 하고,
완벽을 위해 하루에도 수십번씩 내 자신을 친다.
그러니 일이 재미있을 수 있나...
분명 일을 재밌게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나는 그렇지 않았다.
즐기는 것이 재밌다는 건데,
일을 즐길 수 있는가?란 물음에 항상 아니요.라고 답했다.
그런 나에게 다시 한번 넌지시 물어보는 책이었다.
당연히 내 답은 아니요.였지만,
읽어가면서 점차 나는 답하지 않았다.
그냥 읽었고, 들었다.
이제 그의 말을 실행하냐 안 하냐는 나의 문제.
이제 일이 재밌어지느냐 아니냐는 나의 문제.
하나라도, 자그마한 것이라도 바꿔볼까 한다.
지금까지처럼 '일'을 '일'로써 대하는 게 아닌
'일'을 '재미'로 만들어볼까 한다.
그만큼 설득력 있었고, 그만큼 어렵게 보이지 않는다.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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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류
진지한 고민이 돋보이는 글이네요.
같은 고민을 하는 한 사람으로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2022년 2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