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우울증으로 자살시도까지 가본사람으로써
우울의 종류는 두가지라 생각한다
1.끝없는 우울함
2.우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1번의 우울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 혹은 방향제시따위는 없다.
좋다. 끝없는 우울에 빠져보는것도.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잊지 말아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당신을 사랑하고
어디선가는 따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여전히
살아갈만하다는 것을 알아버린 사람이기 때문에
이 책을 좋게 읽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