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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의 표지 이미지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지음
그책 펴냄

p121
운명

사실인진 모르겠지만,
운명의 상대를 만나면 얘기가 안 끊어진대요.
그럼 내가 평생 읽을 책 같은 사람을 만나면 되는 건가?

p168
연애를 할 때
정말 좋은 상대는 같이 있을 때 좋은 사람이 아니라
서로 떨어져 있을 때
나를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에요.

p206
이렇듯 나의 많은 관계들이 솔직하지 않은 대가로 유지된다는 것이 슬픕니다. 그렇지만 이런 내게도 솔직함을 이끌어 내는 사람들이 있어요. 얼마 되지 않지만, 그들이 내게 더할 수 없이 소중한 존재일 수 밖에 없는 건 어떤 거짓말도 하지 않아도 되는 마치 호흡과도 같은 자유를 주기 때문이지요.

p248
고백..

나도..

p283
상처란건
받는 것도 주는 것도 내 의지로 되는 것은 아니더라.
_____
제목에 나오는 언제 나와도 좋은 말은 각자가 다를 것이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은 책의 말미에 나오지만 참으로 평범한 한마디이다.

이전에 좋아했던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에도 나오는 '뭐사가?' 처럼 지극히 평범하지만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란 나에게 뭘까
하고 생각하게 만드네..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2021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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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alal

#이처럼사소한것들 #클래어키건

책은 그 시대의 소소한 일상을 잘 표현했고,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된 역사는 매우 추악하다.

책을 읽으면 그 나라의 문화와 환경에 따라 표현의 방법, 단어가 다르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글이 나에게는 조금은 어렵고 생경했지만, 글을 다 읽고 내용을 알게되면 옮긴이의 말처럼 다시 첫페이지로 돌아가게 되며 다시 생각을 하게 만든다.

주인공인 펄롱이 보여준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일을 하기 위한 결단력 그리고 큰 용기와 약간의 정의감은 본인이 미시즈윌슨을 통해 배운것을 실천 함으로써 인생의 또다른 전환점을 보여주며 끝이난다.

나도 예전에는 클래식이라고 부르는 책들이 왜 좋은 책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다 어느순간 클래식 책의 재미를 느끼며 이래서 클래식인가 보다 하는 순간도 왔었다. 그러다 다시 재미 없는 책을 마주하면 역시 오래되서 클래식인가 하다가도 곰곰히 생각하게 되는 책들이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책 혹은 나중에 클래식이라고 불릴만한 책들은 대게는 그 시대를 잘 반영한 책들이다. 그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기에 잘 모르면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아 재미없게 느끼기도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지는 않았지만 그 시대, 문화, 역사를 반영하여 써내려가는 이야기들 그리고 그 속에 대단하지 않더라도 소소한 일상과 독자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들..그런 책들이 결국에 오래 남아 클래식이 되는 것 같다.

이 책이 처음에 생경했지만, 그 역사를 알고나서 책을 다시 읽으면 또 다른 느낌과 생각으로 다가온다. 내가 아일랜드사람이라면 분명 또 다른걸 느꼈겠지..궁금하다...그 다른이의 생각이..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다산책방_펴냄
#132페이지 #아일랜드소설
#막달레나세탁소 #막달레나시스터즈 #인권유린 #막달레나수용소 #수녀원 #부산형제복지원
#카톨릭흑역사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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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alal

#지극히_짧고도_사소한_인생잠언 #정신과의사_토미

지난번에도 같은 작가의 책을 인상깊게 읽었다.
회사 내자리 책장 한켠에 두고 생각이 많아지면 한번씩 꺼내보고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이번책의 부제는 [마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처방] 이었다.
이제 마흔을 막 넘기면서 여러가지 생각들로 복잡해 지는 삶에 나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인생을 살면 선택의 순간이 늘 찾아온다. 나의 선택이 후회가 되지 않게 혹은 후회가 남지 않는 선택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나에게 그게 전부가 아니라고 알려준 책이다.

이 책의 읽는 타이밍은 나랑 궁합이 좋은가보다.

이 글은 #서평단 참여 활동으로 #리텍콘텐츠 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리텍콘텐츠_펴냄
#명언집 #마음치료제 #264페이지
#마흔 #안식처 #처방전
#리뷰 #플라이북 #교보문고 #알라딘 #서평단
#힐링 #힐링도서 #정신과의사토미 #베스트셀러
#고민상담 #해결 #인간관계 #휴식 #인문학 #교양도서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리텍콘텐츠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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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alal

#신을구한라이프보트 #미치앨봄

소설과 동화의 어느 가운데에 있는 이야기
간결한 문체에 유려한 표현으로 머릿속에 이미지가 동화같이 그려진다.
원작의 제목은 [The stranger in the lifeboat]
원작에서도 The stranger 가 본인을 신이라고 소개하기 때문에 한국 제목은 낯선사람이 아니라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라고 한 모양이다.
번역을 끝까지 하지 않은 애매함은 뭐지, 직역으로 "구명정안의 낯선 사람" 도 괜찮은데, 오히려 제목과 내용이 이상해 보인다.

과연 신을 구한 것인지, 그래서 구원을 얻은건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 여기' 즉 현재를 직시하고 사랑하자는게 아닐까.
#카르페디엠 #seize_the_day

언뜻 쉬워보이지만 제일 어려운 일.

p155
사람들은 어디서나 천천히 죽어가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계속 살아가는 중이죠.

p190
살아가는 동안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딱 한명만 찾으렴


p322-323
벤저민, 누가 죽으면 사람들은 꼭 이렇게 물어요. '하느님께서 왜 저들을 데려가셨을까요?' 그보다 더 나은 질문은 이거에요. '하느님께서 왜 저들을 우리에게 주셨을까요?'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클럽 #윌북_펴냄
#영미소설 #재난소설 #카르페디엠 #357페이지
#갤럭시호 #망망대해 #주님 #구명보트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미치 앨봄 지음
윌북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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