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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뒷모습
안규철 (지은이) 지음
현대문학 펴냄
이 책은 한 장 정도 되는 작가의 수필들이 잔뜩 들어간, 순간순간 꺼내보기 좋은 책이다.
한 사물이나 감정 당 단 한 장의 글로 채워넣어져 있어 빨리 보기 쉬웠다.
우리 알기 쉽고 기존에 갖고있던 모든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며 사물 뒤로 조금 떨어지면 보았을 것들을
각각의 한 장안에 꽉꽉 담은 느낌이다.
사물들이 가지고 있는것들은 기존에 자리가 있었던것처럼 굳건히 자심의 됨됨이를 이어가는 모습들.
그곳에 인간이 투입되어 깨달음을 얻는 상황들. 자신들이 만들어낸 사물에 의미를 이렇게 저렇게 부여할수 있음에 경이로웠다.
또 지금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깨우치게 하는 비판의 말들도 있어 , 읽으면서 ‘나도 혹시 이러진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괜히 움찔하기도 했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금 놓치고 있는 것들, 아직 해결하지 못한 저기 한참 뒤에 있는 것들까지 꺼내어준다.
중간중간 책에 저자이신 안규철선생님의 이야기도 문득문득 들을수있었다.
예술가로서 살아온 그의 삶들이 그림과 글에 묶여 , 읽는이에게 감동과 진실을 주곤했다.
사물을 바로 나의 앞에서만 보며 항상 그 물건들을 사용하기 바빴는데, 이제부터 사물의 뒷모습도 좀 보려한다. 오래오래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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