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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정은길 지음
다산3.0 펴냄
길고긴 코로나 시기에 여러 조건이 맞아 무리하여
하와이로 훌쩍 떠나며 들고 간 책이었다.
지금 못 가면 영영 못 갈 것 같은 여행,
그리고 영행지에서 읽은, 화답하는 작가의 생각들...
여러 여행 에세이를 읽어 봤지만
이 책처럼 가슴에 오래 남은 책은 없었다.
1년이 넘는 여행은 이런 생각들을 하게 만드나? 라는
생각과 함께 다음 여행을 꿈꾼다.
- 여행을 하다 보면, 내가 얼마나 쓸데없는 짐들을 끌어안고
살아 왔는지를 실감하게 된다.
- 언제 떠날지 모를 여행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매일 매일 여행한다는
느낌으로 조금씩 건강을 위한 활동을 늘려보자. 그래야 내가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것을 신나게 누릴 수 있다. 피곤에 못 이겨 이리저리 치이는
일상을 끝낼 수 있다.
'건강'은 여행할 줄 아는 여자들이 챙겨야 하는 필수품이다.
- 부모님들은 알고 있을까? 끊임없이 자랑거리를 제공하는 아들딸이 되기
위해 자녀들이 자신의 행복을, 순간의 즐거움을 포기할 때가 많다는
사실을. 한마디로 부모는 자녀를 위해 희생을 하고, 자녀는 부모를 위해
또 참고 견디는 것이다.
...
'나를 위해 희생해도 되는 사람은 나뿐이다.'
...
서로의 희생 없이도 우리는 충분히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다.
- 나는 여행하는 내내 아주 사소한 꿈일지라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모조리 지도에 그려 넣었다. 어느 하나 하찮게 생각하지 않았고,
즐겁게 떠올린 모든 것을 다 해보리라 웃으며 마음먹었다.
-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뛰는일, 얼굴의 모든 근육을 움직여 웃을 수 있을
정도로 나를 미치게 하는 일을 찾아 그동안 잠들었던 에너지를
쏟아보자.
- 여행은 미루면 미룰수록 점점 떠나기 힘들어지게 마련이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여행이란 아주 먼 미래에나 가능한,
요원한 소망으로만 남을 뿐이다.
- 용기와 자신감이 부족해서, 또는 지나치게 남들의 눈치를 보느라고
더 이상 나만의 여행을 미루지는 말자.
일단 시작하고, 점점 완성해가는 편이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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