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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내 마음입니다
서늘한여름밤 지음
예담 펴냄
그럴 때 있지 않았어? 나만 남들과 다른 기분.
그런 시선 느껴본 적 없었어? 자기와 다르다고 수군거리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 나는 무섭더라.
왜냐하면 그 손끝에 언제든 내가 설 수도 있으니까.
나는 그런 불쾌함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억지로 나를 욱여넣고 싶지도 않다.
소수인 것이 유쾌한 일은 아닐 수 있지만 유해한 것은 확실히 아니다. 하지만 다수와 다르다고 차별하고 무시하는 것은 분명히 유해하다.
왜냐하면 그런 건 누군가를 두렵게 하고, 자유롭지 못하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 서로의 고통에 동참하지 말자. 모두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자. 왜냐하면 사실 우리 모두가 다르니까.
서로의 낯섦을 괘념치 않기로 하자. 그래서 언젠가 네가 어떤 모습이 되어도 두렵지도 외롭지도 않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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