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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정지음 (지은이) 지음
빅피시 펴냄
이 책을 다 읽고 든 첫 생각은..
상당히 소극적이고 몸을 사리는 성향의 내가 허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탈을 대신 해 준것 같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 결과는 내가 두려워했던것처럼 나쁘지 않아보였다.
제목처럼 내 인생의 전체가 미쳐있는것도 아닌데 가끔 미친짓을 해봐도 되는 것인데 너무 날 가두고 살지않았나 하는 생각까지 함께 곁들여졌다.
어차피 내 성격상 일탈을 아무리 한다해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범위까지는 가지도 못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데 피해를 끼칠 수도 있고 그로인해 누군가 멀어진대도 인생에 큰 일이 일어나는 거 아니고.. 또 그 피해까지도 감당해낼 사랑을 발견할 수도 있는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지는거다.
마음에 방패막을 쳐 놓고 산 기간이 너무 길다보니 이걸 깨내는게 쉽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걸 깬대도 큰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니라는 거 하나만 기억하면 이미 시작된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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