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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자매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민음사 펴냄

[막다른 골목의 추억] 이후로 읽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두번째 작품, 약간의 신비로운 흐름과 역시나 작가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를 나타낸다. 이야기가 너무 짧게 끝나서 도토리 자매가 받은 메일들을 좀 더 보여줬으면 어땠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덕분에 무겁지 않게 여운을 남긴다.

조용하지만 강인함이 담겨있는 사람들 🐿

“평소에는 잊고 지내는 어린 시절과의 소통과 교감이 이렇듯 큰 힘을 지니는 것은, 거기에 나를 존재케 한 뿌리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 뿌리의 세계에는 기운차게 꿈틀거리는 생명력이 있고, 언제든 자신을 지켜 주는 절대적인 울타리도 있습니다.”
_김난주 • 옮긴이의 말 中 p. 134
👍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추천!
2022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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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님의 다섯 번째 감각 게시물 이미지
김보영 작가의 단편들을 읽는 순간만큼은 다른 세계에 발을 딛은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의 심리와 살아온 배경을 결합하여 만들어진 관념은 깨지기 어려울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이 든건 첫번째 소설을 읽었을 때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 中

”내 입장에서 ‘낫는다’는 것은 나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을 뜻한다.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신들과 같은 사람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니 아무 상관도 없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나를 버리는 것이다.“

[촉각의 경험] 中
“감각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생애에 경험하지도 못할 감정입니다.” 🌊

다섯 번째 감각

김보영 (지은이) 지음
아작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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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님의 이야기 인문학 게시물 이미지
#왓북인마이백

이야기 인문학

조승연 지음
김영사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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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님의 풍덩! 게시물 이미지
무리하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적당한 쉼을 찾아가게 도와주는 책. 파도 속에 흔들릴 때면, 풍경을 바라보듯 삶을 바라보라는 말이 와닿았다. “…수평 선은 고정되어 있음을. 모든 흔들림은 수평선 아래에 있음을“ (p. 206).

휴식과 함께 살아가는 생활 방식이 곧 루틴이 되어 우리의 인생을 그려간다. 나를 편안하게 만드는 호수를 찾아 나 자신을 보살피는 것을 일순위로 🏃🏻‍♀️

"너와 별로 상관도 없는 일에 지나치게 마음 쓰지 말도록 해라. 그리고 그런 일에 자신을 피곤하게 만들지 마라."
_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中

풍덩!

우지현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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