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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1]
『설이』
나는 아무 생각없이 읽어도 이해가 되며 재미있는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항상 소설의 겉면만 보게 되어있다. 이 책도 엄마께서 추천해서 보는 책이라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읽었다. 책의 표지와 내가 예상했던 내용이 너무 달라서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자하는가, 에 대해 잘 대답을 하지 못한다. 항상 이 책이 보여주는 부분만 또렷히 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런 류의 책을 볼 때는 꼭 작가의 말을 본다. 이 책에서 설이는 모두가 해야만 했던 질문을 던진다. 무엇이 진짜 부모의 사랑인지, 부모의 사랑이라고 주장하는 그것 속에 보이지 않는 이기심의 커다란 가시가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닌지 캐물은다. 과연 이 책을 끝까지 읽은 나는 이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침묵하는 세상은 옳지 않다. 아이들이 되바라지게 자기 주장을 내뱉을 때, 그것을 받아주는 어른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나도 커서 그런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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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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