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님이 남긴 글

효정

@mfbsbzmpjqzi

어디든 내가 머무는 곳이 내 자리라는 것.
내가 나 자신으로 살아간다면 스스로가 하나의 공간과 위치가 된다는 것.
내가 존재하는 곳이 바로 제자리라고 여기게 되었다.
- p.388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지음
시공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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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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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

@mfbsbzmpjqzi

'이 집에 내가 좋아하는 물건만 가지고 들어와야지,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맘 편히 몸 뉘일 수 있는 내 공간 하나 만들기 힘든 세상.

타의로 태어나 타의로 꾸며진 환경에서 아무 말 못하고 꾸역꾸역 주어진 생을 살아가는, 거듭되는 야근과 조그만 월셋방에서 잠만 겨우 자며 일상을 영위하는.
말하지 못하는 존재, 타의로 사는 존재들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