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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과 망원 사이 (1인 생활자의 기쁨과 잡음)의 표지 이미지

합정과 망원 사이

유이영 (지은이) 지음
은행나무 펴냄

얼렁뚱땅 집을 골라 자취를 하고 있는 1인 가구로서, 얼른 전세 만기가 끝나고 새로운 집으로 옮기고 싶게 하는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
합정도 망원도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만 가봤지 두 동네가 이어져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별로 없었다. 책을 보며 지도를 켜고 여기저기 플래그를 꽂으며 읽었다.
집 근처 바에서 혼술 한잔 하고 싶기도 하고, 동네 사람들과 친해져서 같이 러닝이든 글쓰기든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싶기도 하지만.. 현실은 엘리베이터나 쓰레기장에서 아무에게도 아는 척 하지 않고 헬스장에서도 내 운동만 하는 전형적인 혼삶의 모습이랄까.
사람 냄새가 나는 곳을 소망하지만 사실 나의 행동부터가 정겹지 않은데,, 하는 생각을 하며 아침에 일어나서/잠들기 전에 편안하고 따뜻하게 읽은 책 :)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2022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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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가슴 저릿하개 읽었다. 독서모임 도서라서 읽게 되었는데 온갖 도서관에서 대출 중이었다. 유명한 책인가보다.
너무나 솔직한 글이었다. 엄마와 마음 속에 있는 말을 분출하면서 과격하지만 진솔한 대화를 하는 모습도 마음에 물컹했다.
나에게는 자폐 친척이 있다. 그것도 세명이나. 모두 아빠쪽, 남자아이이다. 어린 시절 아이를 갖지 말아야겠다고 확고히 다짐했을 때는 장애아를 갖기 싫어서가 상당한 이유를 차지했다. 나이가 들어가고 주변에서 아이를 갖고 삶이 달라진 다른 사람들을 보먀마음이 크게 바뀌었다. 사촌오빠의 아들이 큰 계기일지도.
책에서 나오는 40대 여성이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야 모성애를 갖게 되었다는 말도 나에게 용기를 준다.

시각장애인들끼리의 대만여행과 탱고에 도전하는 것도, 마사지사로 일하는 것도 멋지고 대단하다.

엔믹스 베이가 수화를 독학한다는걸 봤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열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지음
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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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노동

데니스 뇌르마르크 외 1명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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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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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

김민섭 지음
어크로스 펴냄

읽었어요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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