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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즐기기 (성찰없는 미디어세대를 위한 기념비적 역작)의 표지 이미지

죽도록 즐기기

닐 포스트먼 지음
굿인포메이션 펴냄

도래한 ‘1984’는 ‘멋진 신세계’ 였다.

1986년에 쓰여진 책이다. 활자시대를 집어삼킨 텔레비전 시대의 암울한 미래를 예견한 책이다. 의사소통 매체의 메타포와 인식론을 통해 미디어가 어떻게 인간의 사고방식과 문화의 내용을 변질시키는지 풀어냈다.

텔레비전을 무조건 무익하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오락적 기능에 최적화된 미디어가 깊은 숙고가 필요한 사회적 담론에 대한 의사 소통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텔레비전은 파편화된 불연속적인 정보와 쇼비즈니스적 측면으로 왜곡된 사회적 담론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테크놀로지도 결국 이데올로기라는 저자의 말은, 21세기 새로운 미디어에 대해서도 깊은 통찰을 던져 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기술의 미디어가 넘쳐나는 이시대 우리에게 중요한 건 목적에 맞는 미디어를 고르는 안목 아닐까?

넷플릭스 영화 ‘돈룩업’을 보면 저자의 우려를 확인 할 수 있다.
뉴미디어에 매몰된 우리의 자화상이니까.
2022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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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문제는 바보들과 광신도들은 항상 확신에 차있고, 현명한 사람들은 의심으로 가득차 있다는 점이다." -버트런드 러셀

- 행동경제학의 아버지 대니널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인간의 판단과 결정의 한계를 밝혀내는 과정을 서술 한 책.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라,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은 사람에게도, 엄두가 나지 않아 읽지 못한 사람에게도 좋은 책이다.

-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이 반대인 두 거장이 융합해 기존 경제학이 내세운 인간의 합리적 결정 이론들을 과학적(수학적) 심리학으로 뒤집어 버리는 것이 인상적임.

- 대니얼 카너먼이야 최초로 비경제학자 출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이미 잘 알려진 학자지만, 당대에는 아머스 카버스키가 더 학계에서 인정 받았던 것에 놀랐다. 역시 과학자는 수학을 잘해야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삼아남은 자가 강한자'가 맞는건가?

- 인간이 이렇게 인지적 편향들을 갖을 수 밖에 없다면, 인간의 신경망을 본떠 만든 인공지능의 hallucination 문제도 쉽게해결 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쩌면 둘이 만든 이론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 두 사람은 직관을 경계했는데, 조건이 갖춰진 직관이 어떻게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를 탐구한 게리 클라인의 인튜이션을 읽으면 더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겠다.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

마이클 루이스 지음
김영사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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