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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1 오랜만에 가슴을 뛰게 만든 소설. 빛나는 재능을 가진 두 천재 배우가 마지막에 만나서 함께 연극을 한다는 내용으로 온다리쿠 특유의 만화적 구성과 감각적인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수작. 천재가 갖는 연기에 대한 열정과 두려움이 잘 나타나있고, 천재를 바라보는 주변인들의 경외, 놀라움, 질투, 부러움 등의 심리가 현실적이고 섬세해서 몰입감이 높았음. 특히 마지막 오디션 장면은 책을 읽는데 눈에 연극이 보일 정도로 장면과 심리 묘사가 탁월했음. 배우의 연기가 예술의 경지에 닿을 때의 희열와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음. 예술을 글로 표현하는 행위는 온다리쿠가 최고이며 그 방면에서 작가도 천재임. 읽는 내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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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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