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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을 좋아합니다 (초록 지붕 집부터 오건디 드레스까지, 내 마음속 앤을 담은 그림 에세이)의 표지 이미지

빨간 머리 앤을 좋아합니다

다카야나기 사치코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빨간 머리 앤(ANNE)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빨간 머리 앤을 좋아하는 사람이 쓴 책을 읽는 것도 즐거웠다. 같은 이를 좋아한다는 동질감 때문일까? 내적 친밀감이 마구 생긴다.

p. 95
장소에 이름을 붙이면 현실 세계에서 공상 세계로 스르륵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의 ‘소꿉놀이’에 앤처럼 이름을 잘 붙이는 천재가 있으면 즐거움이 늘어납니다. 우리집 뜰 한구석에는 ‘비밀 기지’라고 이름 붙인 장소가 있는데, 일단 그렇게 이름을 붙였더니 정말 비밀스러운 특별한 장소처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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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와서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두 시가 됐다. ‘쥐고 있는 것들을 놓기만 하면 떠날 기회가 있다’(95쪽)고 말하는 유진씨가 용감하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면서 눈앞에 있는 모퉁이를 도는 용기였다.‘(251쪽)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펀자이씨툰 1

엄유진 지음
문학동네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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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님님의 꿈속을 헤맬 때 게시물 이미지
“마음껏 울었니?”

가장 큰 하얀 새의 질문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울다 깬 아이들이 모인 섬에 도착한 ’나’는 ‘유리’를 만났다. 둘은 그곳은 천천히 걸었고, 때론 깡총거리기도 했다. 사탕 목걸이도 만들고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기도 했다. 새들에게 줄 빵도 만들었다. 섬에 있는 친구들과 빵을 나눠먹고, 하늘에서 내리는 비도 맞았다. 이제는 잠에서 깨어날 시간.

“울다 잠든 밤, 우리는 꿈속을 헤맬 때 또 만날 거야.”

#그림책읽기

꿈속을 헤맬 때

송미경 지음
봄볕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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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시집을 읽고 ‘나도 시 좀 써볼까.’ 그런 마음이 일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습니다.”라고 했다. 정말 신기하게도 시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10월

1처럼 말랐다가
0처럼 살이 차오르는
10월.

마음은 1말고 0처럼 되기를.

실컷 오늘을 살 거야

김미희 지음
우리학교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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