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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우리 영혼은
켄트 하루프 지음
뮤진트리 펴냄
잔잔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인생의 무게감 이런게 무색해지는 깊고 진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었다.
나의 행복은 내가 결정하는 것인데,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칠십대의 노인이지만 결국 가족을 지키는 선택..
극의 초반 애디는 '난 더이상 그렇게,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며, 그들이 하는 말에 신경 쓰며 살고 싶지 않아요. 그건 잘 사는 길이 아니죠. 적어도 내겐 그래요' (33p) 그러나 극의 후반에 ' 어쩔수가 없어요. 가족을 지켜야 하니까요' (199p)
가족도 결국엔 나를 대신 할 수 없는 타인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엔 혈연으로 이루어진 타인과 완벽한 타인은 다른 것일까. 아니면 그만큼 가족이 중요한 걸까. 끝에 가서 보여주는 두분의 행동은 열린 결말 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내게는 애디의 행동에서 안타까움과 동시에 이건 소설이 아닌 현실이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서 표지를 보니 슬픈 홀트의 동네로 보이는게 찡했다.
#겨울책 #마음이 #움직이는 #책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7
okalal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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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슴
별다섯개.. 한번 읽어보고싶네요
2022년 12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