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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만 보려고 자기전에 열었는데 어느새 300쪽 가까이 읽게되는 마성의 책이에요.
사고를 보면서 사슴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팬케이크를 먹으러 가자는 얘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눈이 많이 오니 상황을 좀 지켜보자는 생각을 누구라도 입 밖으로 꺼냈다면.. 그러다가 이들이 이 여행을 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는데 일은 이미 벌어졌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하기에 누군가는 딸이 죽고 남편도 크게 다쳤지만 그 슬픔을 잠시 잊고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누군가는 상황을 외면한채 본인만 살기에 급급한 행동을 하고..
결말이 나고 토론 문단을 보면서 내가 핀이였다면, 아님 캐런이나 밥 혹은 모나 오즈, 앤이였다면.. 어느 인물에 이입을 해도 최선의 선택은 뭐였을까..
모르겠어요. 나라고해서 부당함을 알지만 내가 살기 위해 남들은 어떻게 되던지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구요.
다만, 왜 항상 이런 소설은 불륜이 있는건지 또, 죄를 지은 사람은 왜이렇게 가벼운 처벌을 받는건지..
허구로 시작하셔놓고 마지막에 실화를 기반으로 쓰신 거라고 해서 더 몰입이 됐던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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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듀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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