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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수잰 레드펀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한순간에

수잰 레드펀 지음
열린책들 펴냄

느낌만 보려고 자기전에 열었는데 어느새 300쪽 가까이 읽게되는 마성의 책이에요.
사고를 보면서 사슴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팬케이크를 먹으러 가자는 얘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눈이 많이 오니 상황을 좀 지켜보자는 생각을 누구라도 입 밖으로 꺼냈다면.. 그러다가 이들이 이 여행을 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는데 일은 이미 벌어졌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하기에 누군가는 딸이 죽고 남편도 크게 다쳤지만 그 슬픔을 잠시 잊고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누군가는 상황을 외면한채 본인만 살기에 급급한 행동을 하고..

결말이 나고 토론 문단을 보면서 내가 핀이였다면, 아님 캐런이나 밥 혹은 모나 오즈, 앤이였다면.. 어느 인물에 이입을 해도 최선의 선택은 뭐였을까..
모르겠어요. 나라고해서 부당함을 알지만 내가 살기 위해 남들은 어떻게 되던지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구요.

다만, 왜 항상 이런 소설은 불륜이 있는건지 또, 죄를 지은 사람은 왜이렇게 가벼운 처벌을 받는건지..
허구로 시작하셔놓고 마지막에 실화를 기반으로 쓰신 거라고 해서 더 몰입이 됐던것같아요.
2022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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