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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출산률은 세계 최초로 1명대를 뚫고 0명대에 도달했고, 전대미문의 전염병인 코로나가 퍼지고, 2050년대에는 환경문제로 인류가 멸망할 지 모른다는 기후재난에 대한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극에 달한 이 시점에, 이 책을 읽는 다는 건 뭔가 뒤늦은 느낌이 좀 있습니다. 이미 이 책에서 예견한 것보다 더 망해버린 미래에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이 책의 저자는 물론, 이 책이 나올 시점의 다른 모든 사람들도 설마 이 책에서 예측한 최악의 미래보다 더 최악의 상황에 놓이리란 건 몰랐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 책의 약간 철지난 미래예측을 이제와서 읽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그 당시의 예측과 현재가 얼마나 맞아떨어졌는지 확인해 볼 수 있고, 이 때 제시했던 해결방안을 조금이라도 더 일찍, 더 잘 시행했다면 현재는 좀 더 나아졌을까? 하는 상상을 해볼 수 있죠. 그리고 문제의 규모가 예상보다 더 커져서 그렇지, 이 책에서 제시한 전체적인 문제의 방향 분석이나 그 해결방안은 현재에도 그다지 틀린 것 같진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빨리 문제를 바로 잡으려 노력하는 동시에, 각 개인들은 다가올 암울한 미래에 각자도생할 활로를 찾아봐야할 것 같네요.
👍
불안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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