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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거짓말, 통계

대럴 허프 (지은이), 박영훈 (옮긴이) 지음
청년정신 펴냄

정보 홍수의 시대.

인터넷으로 촉발된 정보의 시대.
인터넷이 태동 했을 때만 해도, 정보의 평등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주를 이루었다. 누구에게나 주어질 평등한 정보는 세계를 더 수평적으로 만들 무기였다.

인터넷이 성숙된 지금 정보는 과연 평등해졌나?

우리는 단지 접근하기 쉬운 값싼 정보에 둘러 쌓여있을 뿐이다. 정보의 시대에는 어떤 질문을 던질지가 중요해 질 것이라 했는데, 지금 보면 어떻게 값진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진 것 같다.

인터넷으로 한때 위기를 맞았던 뉴욕 타임즈의 유료 구독자가 900만명 가까이 됐다고 한다.
세상에 공짜 정보는 없다.
정보에 대한 접근은 쉬워졌을지 몰라도, 정보의 격차는 여전하다.

값싼 정보에 혹사 되지 말자.
거짓된 정보에 현혹 되지 말자.

이 책은 통계를 써서 어떻게 사람을 속일 수 있는지에 관한 입문서와 같다. 어쩌면 사기꾼을 위한 사전과도 흡사하다. -9p
2023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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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hyun Cho

@sunhyunchofs12

어려움. 교양서는 아닌 듯.
거인의 시각을 엿 보고 싶은 사람만 읽으면 될 듯.

강인공지능이 도래할 때,
어떻게 해야 인류가 프로메테우스 딜레마를 잘 헤쳐나 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해주는 책으로 답보다는 어젠다를 던져 준다고나 할까?

제도든, 물질이든 만드는 것보다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인류가 진보하느냐 퇴보하느냐 더 영향을 주는 것 아닐까?
핵분열을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고, 에너지로도 사용 할 수 있다. 인간은 잘못된 선택을 막기 위해 사회적 이론을 만든다. 핵무기에서는 상호확증파괴인 것이고 아직까지 잘 지켜지고 있어서 다행인거고.

인공지능시대에 앞서, 저자들도 전 인류가 합십해서 그런 이론을 만들어야 한다는 어젠다를 던지는 책인데,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인간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생각하는것도 이율배반적인 것 같고.

우리는 우리보다 지능이 떨어지는 종의 존엄을 생각하나?
인공지능도 종족의 우상이 생기지 않을까?

새로운 질서

헨리 키신저 외 2명 지음
윌북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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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hyun Cho

@sunhyunchofs12

허접한 에세이

체력이 중요한 거, 누가 모를까?
알지만 실천이 안 되는 사람이 이런 책 읽는 거 아닐까?

그런 사람을 움직이려면,
짧고 굵게 한 방이 필요하지 않을까?

기대가 컸나…
연역적 논리도 없고, 귀납적 설득력도 없고.
같은 말로 분량만 늘린 듯, 중언부언.

블로그에 써도 될 걸, 굳이 책으로....

다정함도 체력에서 나옵니다

정김경숙(로이스김)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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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hyun Cho

@sunhyunchofs12

"인간은 혼자일 때는 교양 있는 개인일지 모르나, 군중 속에서는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야만인일 뿐이다."
- 귀스타브 르 봉


훌륭한 금융 교양서!!!
이 책은 단순히 버블 현상만 다루지 않는다. 현대 금융공학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설계되었고, 그것이 왜 버블을 반복적으로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지를 명확하고 쉽게 설명한다.

📖 버블의 역사와 유형
저자는 역사 속 7가지 버블 사례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 금융에 의한 버블

- 정책에 의한 버블

- 낙관론에 의한 버블

원인이 무엇이든, 버블의 본질은 자산 가치와 실물 경제 간의 커다란 괴리다.
비누거품이 표면장력이 약해질수록 작은 충격에도 터지듯, 경제 버블도 괴리가 커질수록 작은 변수에도 붕괴된다.
그래서 우리는 버블이 언제 터질지를 예측하기 어렵다.

📌 지금 이 시점의 시의성
이 책의 내용은 지금 시점에도 매우 적절하다.

한국에선 부동산 거품 논란이 오래 이어지고 있고(금융에 의한 버블),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가 급등하며 한국 주식의 적정가치 논쟁이 치열하다.(정책에 의한 버블) 미국 시장은 관세 리스크 속에서도 AI 기대감으로 여전히 불마켓이다.(낙관론에 의한 버블)

그러나 실물경제와의 괴리를 읽어내는 것 자체가 어렵고, 설령 파악하더라도 그 괴리가 언제·어떻게 해소될지는 사실상 예측 불가에 가깝다.

💡 버블을 인지하는 법
저자는 버블의 3대 요소를 제시한다.

- 시장성(Marketability)

- 유동성(Liquidity)

- 투기심리(Speculation)

이 세 가지 조건이 갖춰졌을 때 우리는 ‘버블 속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럴수록 감정을 자극하는 내러티브를 경계하고, 차가운 숫자와 데이터에 주목해야 한다.

⚠️ 내러티브의 함정
남의 내러티브에 빠진다는 것은 곧 평범한 군중 속으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주식을 현금화할 때, 시장은 제로섬이란다.
거품은 가까이 갈수록 사라지는 신기루와 같다.
투자는 리스크를 지는 일이고, 남들과 똑같은 리스크를 진다면 안정적인 리턴을 기대하기 어렵다.
투자는 평범한 군중이 아니라 예리한 개인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

🎯 결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 제로섬 게임이라는 현실 직시

- 독립적 사고

- 거시경제적 관점

❗️Cui bono?
결국, “내러티브를 만들고 퍼뜨리는 자”가 군중을 움직이고 버블을 키운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이용한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그 이야기에 빠져드는 대신, 개인으로 남아 차갑게 시장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냉정한 분석과 독자적 판단—이것이 버블 시대를 살아가는 유일한 생존 전략 아닐까 싶다.

예리한 개인이 되기 어렵다면, 저자가 알려주는 유용한 투자 전략을 따르도록 하자.

버블, 새로운 부의 지도

홍기훈 외 1명 지음
청림출판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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