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줄거리로만 읽고 끝냈던 <돈키호테>라는 소설에 담긴 의미를 작가의 경험과 우리 실생활, 현재 세태를 통하여 설명하고 있다.
수많은 제자를 양성한 교수님의 입장, 스페인을 사랑하며 공부하는 학자의 입장, 또 인생 선배, 누군가의 딸, 어떨 때는 친구의 입장이 되어 진심을 다해 쓴 글이라는 게 느껴졌다. 어떤 부분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보기도 했고, 심리학 서적처럼 통찰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왜 <돈키호테>가 성서 다음 가는 작품으로 평가받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