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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목소리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새잎 펴냄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읽으면서 더 궁금해졌다.
생존자들의 증언은 때로는 두서 없고, 혼란스러우며, 섬뜩하다. 그런 특성들이 오히려 비극성을 더해 준다.
국가의 무책임한 대처? 무책임이 아니라 오히려 의도적으로 희생을 강요하고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음을 알아야 한다.
희생을 영웅화하여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하려는 교묘한 선동에 주목하자. 검열, 은폐, 영웅 - 스탈린의 소련이었다. 고위계층과 당 중간관리자, 동원 책임자 모두 죄인이다.
현대 러시아 역시 이 비극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들은 이번에도 무엇인가를 은폐하려 하고 있다. 침략, 말살, 학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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