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형님의 프로필 이미지

태형

@taehyung

+ 팔로우
1984의 표지 이미지

1984

조지 오웰 지음
새움 펴냄

마지막 옮긴이의 해설 덕분인지, 결말에 대한 나의 해석이 파격적으로 뒤집혔다.
전체주의를 위해 ‘인간다움’은 어디까지 상실되어야 하는가.
’누구를 위한 체제인가‘가 책을 읽는 동안에 계속 떠올랐다.

극에 달한 전체주의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 주인공이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엿볼 수 있었던 책.
인간다움을 지키기 위해선 사용하는 언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줌.

이 땅 위에 서있는 나란 사람은 과연 인간답게 마땅히 누리며 살 고 있는가.
어디 까지가 나 이고, 어디 까지가 체제에 순응한 나 인가.
0

태형님의 다른 게시물

태형님의 프로필 이미지

태형

@taehyung

제목부터가 풍자의 냄새가 나는 책.

읽는 느낌이 소설의 주인공을 따라가는 느낌 보다는, 영화의 컷신을 보고있다고 느껴지는 작자의 필력.
헉슬리는 희곡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작가의 의도가 여러 주인공을 거쳐 풍자되고 있다고 보였다.
디스토피아 소설 답게 이 책 또한 사회 전체가 ‘인간다움’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모두가 행복하다.
비 인간다움은 읽는동안 역겨움을 느끼게 해줬다.

인간성을 없애주는 알약 덕분에 체제 유지가 가능했다.
나 라면 이 체제에 순응하며 살고 있었을까?
알약 덕분에 그랬을 것 같다.

<1984>와 비슷하게 체제 속의 인간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
개인적으로 더 감정의 깊이가 있었다.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10개월 전
0
태형님의 프로필 이미지

태형

@taehyung

지극히 주체적인 삶을 원하는 나에게, 대리만족이 되어주었던 소설. 삶이 내 생각처럼 되지 않는것 같을때 이 책을 보며 위안 삼으면 좋을 책
내가 소설 속 동일한 상황이라면 싯다르타와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헤세의 타 소설과 같이 자아실현과 이상을 향한 갈망, 주인공의 주체적 삶을 살아가는 면모는 내게 이상적인 삶을 보여주었다.
원했던 내용의 책.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2023년 3월 20일
0
태형님의 프로필 이미지

태형

@taehyung

백범 김구의 아들 김신이 회고하며 적은 글이 담긴 책.
약 320페이지 분량의 적지않는 내용임에도 김신은 자신의 회고록의 뼈대만 추려서 간략히 요약한 것이라고 함.

독후감 시상을 위해 배분된 책을 할 일이 없어서 다 읽어버렸다. 본인은 게을러서 읽다가도 흥미가 없으면 내버려 둘 수도 있었지만, 읽다보니 다 읽어 버렸다. 읽는 만큼은 시간이 잘 갔다.

김구의 독립항쟁 활동을 아들시점에서 서술하여 매우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회고중 가장많이 서술되는 가족인 백범의 어머니(김신의 할머니)또한 본받아 마땅한 분이었다. 그당시 열약했던 상황도 정밀히 묘사되어서 상상하면서 읽을수 있었다.

독립항쟁의 주요 인물로써의 김구가 아닌 한 가정의 아들, 아버지로 써의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면모의 김구가 묘사되었다. 본인은 별 생각 없이 읽기 시작하였지만 읽는 내내 가슴이 뜨거워졌다.

지명, 인물, 비행기들이 많이 서술되어 있다. 너무 많아 혼잡해서 일일이 검색해가며 읽느라 시간이 평소보다 배로 오래걸린 것 같다.

어쩌다 읽게된 책이지만 한번쯤 읽어 나쁠것 없는 내용이었다. 한국사, 근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아주 좋을 책. 김구, 김신, 그의 할머니까지 매우 존경하게 되었다.

시간이 된다면 더 읽어보고 싶게 되었음.

조국의 하늘을 날다

김신 지음
돌베개 펴냄

2022년 9월 3일
0

태형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