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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
사라 헤이우드 (지은이), 김나연 (옮긴이) 지음
시월이일 펴냄
선인장만큼 까칠한 45살 수잔그린을 그린 이야기
엄마의 부고를 듣고 차분할 수 있을만큼 굉장히 현실적이고 독립적인 여자.. 임신을 한 상태에서도 유언장의 부당함을 증명하고자 달리는 과정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수잔의 삶은 평범한 듯 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아보였다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던 발버둥은
진정한 나를 찾고 진정한 가족을 찾아가는 여정이지 않았을까?
"맨날 하는 건 말고 좀 다른 걸 시도해봐요. 당신은 정말 근사한 사람이에요. 수잔. 하지만 늘 틀에 박힌 생활만 하잖아요. 같은 회사에 몇 년째 다니고 있고 같은 아파트에 몇 년째 살고 있고, 게다가 나가서 새로운 사람도 만나질 않죠. 요즘은 특히 외출을 안 했잖아요. 물론 내가 충고를 한다는게 좀 웃기죠. 요즘 들어 자존감이 뚝 떨어졌으니까요. 하지만 나도 언젠간 다시 세상에 나갈 거예요. 가끔 밀실공포증 같은 게 생기진 않아요? 우리를 둘러싼 벽을 허물고 나가서 내 성격이랑 미친 짓, 좀 색다른 짓을 하고 싶다는 생각 말이에요."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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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먀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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