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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샌델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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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된 자본주의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까지도 거래하게 했다. 줄 서는 시간을 사고, 대기하지 않고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카풀하지 않고 전용도로로 달릴 수 있고, 우정과 성을 사고, 탄소배출권을 거래하고, 로비스트는 입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등등.
돈으로 살 수 없는 도덕적 가치가 사라져간다. 민주주의도 퇴색되어 간다.

p.275: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삶이 분리되고 있다. 민주주의는 시민에게 공동체적 생활을 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려면 배경, 사회적 위치 태도, 신념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매일 생활하며 서로 마주하고 부딪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서로의 차이를 견뎌내고 이를 놓고 협상하고 공공선에 관심을 쏟는 법을 배울 수 있다.
2023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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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광부야.
어둡고 비좁은 동굴에 들어가서누렇고 딱딱한 걸 캐내거든.
꼼꼼한 청소부일 때도 있고 세상에서 제일 가벼운 아령이 된 적도 있어.
처음엔 좀 빡빡했는데 시간이 자나면 느슨해지더라고. 그런데 꼭 이럴 때 말썽이 나.
그 후 친구 몇몇이 안 보였는데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으로 나타났어. 모델이 되었대. 화려한 옷을 입고 새로운 세상을 사는 줄 알았는데 결국 비슷한 일을 한대. 인생 참 얄궂지?
그래, 맞아. 나는 특별하진 않아. 가끔 부러질 때도 있고 그래도 끝났다고 생각하진 않아. 쫌 재밌고 쫌 설레는 일들이 또 생기고 또 생길 거니까.
면봉이라서.

☕️ 면봉이라서
= 평범해서, 일반적이어서, 특출나지 않아서, 흔한 것이어서, 보잘 것 없어서

그러고보니 면봉이 사람처럼 생겼어요.
우리 모두 그저 좀 다른 색을 입고 있을 뿐인 면봉이라면 괜한 상대 앞에서 우쭐댈 일도 주눅들 일도 없어요.
또 그래서 재밌고 설레는 일들이 생길 테고, 난 뭐가 좀 잘못 돼도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면봉이라서

한지원 지음
사계절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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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중에서 마지막에 실린 단편 <메탈>

메탈 음악으로 똘똘 뭉쳤던 세 소년이 성인이 되면서 뿔뿔이 흩어져 다른 길을 가게 되는 쓸쓸한 이야기.

같은 나이를 지나는 아들도 떠오르고, 내 청춘도 생각나고 해서 여운이 남는다.

혼모노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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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
<열도의 게임>이란 부제를 달고 있지만 반은 중국의 태평천국 이야기

청, 태평천국 세력, 외세가 넓은 땅 여기저기서 각축을 벌이는 모습은 근대판 삼국지를 보는 듯.

일본 막부의 다툼도 살벌, 치열하다.

대륙은 대륙대로 열도는 열도대로 격변의 시기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혼란의 시대에 남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굽시니스트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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