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 (인스타그램 7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어느 예술가의 독백)
🔖 나, 상처 받았어. 이게다 쉽게 기대해서 인가봐. 이제 마음같은거 덜주고 받고만 싶다. 그건 너무 슬프다. 조금 어른이 된 느낌이잖아. 🔖 우리는 젊음이 주는 찬란함에 자주 눈이 부셔 길을 잘못 들기 일쑤였고 긴장하고 머뭇거리느라 힘차게 전진하는법이 없었지. 그저 묵묵히 길을 걷다 어느 순간 희미하게 너울지던 반짝거림이 잠시 모습을 감출 때 눈을 다시 떠 구불구불한 길을 뒤돌아보거나 갈림길의 한 쪽을 선택하기도 했어. 우리는 그렇게 찬란함을 눈에 담고 눈이 먼 채 더듬더듬 살아갔지.
2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