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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가는 재미는 무척이나 크다. 창작자들은 창작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지. 그 작품 이면의 이야기를 흠뻑 알 수 있어서 덕후로서 기쁨이 컸던 책이다.
연습 들어가기 전에는 자람마저도 심리적으로 도망을 다닌다는 얘기에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 싶다가도, 「사천가」와 「억척가」를 만들고 부르던 때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어떻게 이런 일을 그 어린 시절에 해냈을까 감탄이 나오기도 하고, 어린 시절 이야기를 풀어낼 때는 기억력도 좋구나 나는 이때 어떤 일이 있었더라 내 기억을 더듬어보기도 하고, 권력을 가진 후 바뀌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는 나를 되돌아보게도 만들었다.
그래, 이런 사람인 점이 정말 좋다. 이런 사람을 좋아하는 내 안목이 틀리지 않았다. 이런 마음이 들게 하는 창작자가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이냐 싶다. 시간을 내서 부러부러 갈라를 다녀오길 잘했다고 나에게 또 이야기한다. 나 이자람 살아있을 때 이자람 공연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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