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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노래

이슬아 (지은이) 지음
위고 펴냄

끊임없이 읽고 쓰는 사람 이슬아의 글을 읽을 수 있어 행복하다. 배우고 싶은 게 있으면 시간과 몸과 마음과 돈을 써서 배운다는 그녀. 가끔 인스타에 춤추는 영상을 올린다. 춤도 진심으로 배우고 있겠지? 어쩐지 귀여운 사람인 것 같다.

그녀가 정미조의 ‘눈사람’을 들으며 마음의 풍경을 만들었듯 나는 그녀의 글을 읽으며 마음의 풍경을 만든다.

📝
나는 배우고 싶은 걸 망설이지 않고 배우기 위해 평소에 돈을 열심히 벌었다. 잘하고 싶은 일에는 무릇 네 가지를 써야 한다. 시간, 몸, 마음, 그리고 돈. 지금껏 글쓰기에 그 네 가지를 써왔는데 이제부터는 말과 노래에도 쓰고 싶었다.
(강부자와 정향자와 프레디 머큐리의 기분 중)

이제는 내 노래를 가장 먼저 듣는 사람이 나라는 걸 안다. 나는 내가 듣고 싶은 노래를 부르기 위해 노래한다. 부르면 부를수록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지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그게 내가 먼저 노래를 사랑하는 방식이다. 노래가 나를 사랑할 때까지 나는 노래를 짝사랑할 것이다. 이 사랑을 계속하면서 점점 더 오래된 사람이 되어갈 것이다.
(노래와 함께 오래된 사람이 된다 중)
2023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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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시도 쓰고 그림도 그렸는데 이제 왜 안 하니.
엄마가 물었다.

너무 어려워. 잘할 수가 없어.
엄마한테는 말하지 못한 말.

청소년을 위한 시집.
청소년이 아닌 나도,
모처럼 시를 읽었다.

시가 이렇게 재미있었나.

도넛을 나누는 기분

박소란 외 19명 지음
창비교육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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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쓰기 모임에 갔다.
”참외드실래요? 집에서 농사지은 참외예요.“
나는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직접 농사지은 제철과일 참외를 맛볼 수 있다니. 이건 정말 행운아닌가. 참외를 나눠 먹으며 여름을 나는 방법, 여름 휴가지 등 여름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어쩌면 나도 이제 ‘과일 인사’를 할지도 모르겠다.

여러분, 올해 첫 참외 드셨나요? 첫 수박은요? 첫 복숭아는요?

과일

쩡찌 지음
세미콜론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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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양이의 날.
고양이 책은 참을 수 없지🐈🐈‍⬛

고양이의 시선에서 본 작가와 주변 풍경, 그리고 사람들.

작가의 고양이들

뮈리엘 바르베리 지음
뮤진트리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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