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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독서법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의 표지 이미지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1년에 영화 300편을 보고 집에 책이 1만 권이 넘게 있는 사람. 시간이 보통 사람보다 5배는 더 주어지는 걸까? 이 사람은 책을 어떻게 읽을까?

여기저기에 책을 두고 '닥치는대로'
밑줄도 긋고 메모도 하면서 숭배하지 않고 '편하게'
어떤 책은 '느리게'
때때로 책꽂이에 책을 다르게 진열하며
책을 고를 때엔 책의 2/3쯤을 읽어보고
무엇보다도 '즐겁게'
책을 읽고 나면 느낌을 글로 정리하기(내가 플라이북을 하는 이유!)

책을 읽고 나서 정리하면서도 사실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은 소홀히 했었는데 반성한다. 비평을 잘하는 사람들은 줄거리를 자기화한다고. 줄거리를 재구축하는 방식이 비평으로 들어가는 첫 단계라고 하는데 사실 나도 아이들도 독후감을 쓸 때에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 줄거리 요약하기다. 앞으로 노력해 봐야겠다.

책 뒷부분에 이동진이 추천하는 책 500권의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에 몇 권을 메모했다. 믿음직스런 추천 목록이다.
2024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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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해 일한다지만 태도가 다른 두 건축가 이야기(<구의 집: 갈월동 98번지), 희열에 감춰진 죄책감(<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알 수 없는 세상(<혼모노>), 집착에 사로잡힌 추한 관계(<잉태기>), 세대 갈등을 애써 아우르지 않는 <우호적 감정>, 코발트처럼 푸르지만 불꽃처럼 사라지는 젊은 날(<메탈>) 등 평범하지 않은 소재로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들이다.

성해나 작가의 다음 작품들이 궁금하다.

혼모노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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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람에게 진정한 소명은 자기 자신에게 이르러야 하는 오직 한 가지 소명밖에는 없다. 그 소명이 시인이나 광인, 예언가나 범죄자로 끝날 수도 있다. 이것은 그 자신의 책무가 아니며 결국 중요한 것도 아니었다. 그 자신의 책무는 임의의 운명이 아닌 자기 자신의 운명을 찾아내어 그 운명을 자신 안에서 흐트러짐 없이 끝까지 살아 내는 것이었다. 나머지 모든 것은 어설픈 것이고 벗어나려는 시도였으며, 대중이 꿈꾸는 이상으로의 도피, 순응, 자신의 내면에 대한 두려움일 뿐이었다. (67%)

📚 「태어나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에요. 싱클레어도 잘 알잖아요, 새가 알을 깨고 나오려고 얼마나 애쓰는지. 지난 일을 돌아보고 그 길이 정말로 그토록 힘들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요. 오로지 힘들기만 하던가요? 아름답기도 하지 않던가요?
(73%)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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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발행, 그러니까 약 50년 전의 책지만 현대인에게 주는 울림이 있다.

📚 우리는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요롭게 존재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p.34)

☕️ 에리히 프롬은 마르크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인구, 식량, 환경 위기의 해결방안은 오로지 인간의 근본적 자세의 혁신적이며 조속한 변화에 있다면서 인간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지만 인간의 본성을 무시한 변혁은 이제까지 모두 실패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요새 세상 풍토가 이러니저러니 문제가 많다 해도 기아와 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사람은 이기적이고 소유하려 하는 한편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본능이 세상을 살리는 것 같다.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지음
까치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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