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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제러미 리프킨 지음
세종연구원 펴냄

<엔트로피> 완독.

에너지는 무질서한 쪽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이것은 과학,경제, 기술 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교육, 종교에서도 적용이 되어진다.

세계는 점점 발전을 하고 가속화를 원한다.
시간의 ‘절약’을 위해 문명이 발달하고 고도의 기계를 발전화시키는데, 사람들은 착각에 빠진다.

시간이 절약됨에 따라 사용되어지는 자원과 에너지는 많이 사용이 되어지며 세계는 ‘고엔트로피화’로 진행이 되어진다.

지구의 자원은 한정적이며 엔트로피 또한 그렇다.

사람은 유한하다. 태어나면 죽음을 향해 달려나가는 동물이다. 엔트로피도 그렇다.

지구의 나약함은 곧 사람의 나약함이며
지구의 유한성은 곧 사람의 유한성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만큼 에너지가 고갈이 되어지는데,
사실 사람들은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있다.

엔트로피는 무한한 줄 알며 또한 과학기술이 이것을 채워줄거라 믿는 발버둥을 친다. 그 속에 ‘허무주의’가 존재한다.

우리는 최대한 ‘저엔트로피’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한다.

늦게 깨달을수록 또 늦게 시작할수록 쌓여가는 엔트로피의
빚은 엄청나게 많을 것이며 후세대에게 물려줄 것은
이러한 빚덩이들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의 유한한 지구를 위해서 집단지성의 힘과 의지가 필요하다.

#리딩챌린지
2024년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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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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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초조한 내 마음도 들킬세라”

누군가를 향한 동정, 연민을 가져본 적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그렇다고 그 사람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함께 했다는 것은 더더욱 거짓말이다.

살아오면서 많은 동정과 연민을 베풀어봤지만
그것은 당연히 내가 처한 위치보다 그들이 처한 위치가
좋지 않아서였고 마땅히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없었기에
심적으로라도 위로와 공감을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들은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렇게하지 않았을때 다가오는 사회의 시선과
‘선량한’사람이지 못하다는 인식이 두려워져
결국은 내 스스로에 대한 방어였을지도 모르겠다.

‘연민’이라는 단어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위선적이었나.

동시에 ‘그러면 그 상황에서 나쁜 말을 어떻게 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내려간다.

‘연민’이 다지는 양면성의 결과처럼
내 마음도 양면의 모습이 내비춰지는 느낌이다.

결국은 후에 그들에게 미움을 받을 날이 오더라도
기꺼이 받을만큼 그들의 마음을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

하지만 그러기에는 용기도 자신감도 없기에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다는 것이다.

<초조한 마음>은 머릿 속에서 장면 하나하나가
선명히 그려질 정도로 묘사가 세세하다.

특히나 인물의 감정의 변화와 고통에 있어서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다.

그렇다보니 나의 속마음마저 벌거벗은 느낌으로
들키는 느낌을 받아서 옷가지를 추스리게 된다.

‘연민’을 통한 제일 큰 결과는 그 상대의 인생에
더이상은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개입을하게 된다는 것인데
어딜가나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과
시선에 대한 과잉 인식이 그 결과인 것 같아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엔딩이었다.

초조한 마음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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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마음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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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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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 책을 본 독자들이라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잘 알 것이다.

아무튼 그 말을 위해 쌓아놓은 빌드업은 상당히 두꺼운데,
그렇게까지 또 중요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세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기엔
너무 ‘기다렸지??’하고 이때만을 위한 것이었다는 듯한 느낌이 강렬했고,

또 그것을 위해 준비한 것들 치고는 앞부분들이 대단했다.

관념을 깨는 것은 좋았으나, 그 관념을 빼고서 이 책을 본다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한 이야기.

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은이) 지음
엘릭시르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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