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했던 서점이었다.
서점 주인 영주의 성격도 그렇고.
휴남동 서점은 정말 있을 것만 같았다.
나는 휴남동 주민으로 그들 가까이에 있었고
그런 서점이 있다면 나도 기꺼이 정서나 민철처럼
시시때때로 힘들거나 즐거울 때 가서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거나 했을테고,
내 마음을 한번씩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들은 뭐하나 바라보고,
그렇게 힐링을 했겠지.
더 없이 편안한 공간이었다.
그리고 밀어붙이지 않고 기다리는 승우라는 인물이
정점을 찍었다.
나도 이런 서점이 하고 싶었는데,
독서모임이나 토론모임, 영화모임 이 모든 행사를
기획하고 홍보하는게 쉬운 것이 아님을...
이 책을 보면서 느꼈다.
쉬운 건 세상에 없어😢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클레이하우스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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