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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의 표지 이미지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지은이), 이민아 (옮긴이), 박한선 (감수) 지음
디플롯 펴냄

친구들과 하는 독서모임 올해의 첫 번째 책. 제목 만큼 다정한 책은 아니지만 다정함에 대해, 친화력과 사회성에 대해, 그리고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과 그 이면의 잔인함에 대해 되짚어보게 만드는 책. 여전히 전쟁과 살상이 벌어지고, 집단이기주의와 보호주의가 득세하고 있는 지금의 세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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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 없이 변화하는 낱말의 홍수 속에 시대를 고찰하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애정에 위트까지 살짝 곁들인 에세이. 긴 세월이 지난 후에도 한국인과 한국인이 멸종하지 않는다면, 아니지, 어쩌면 멸종하고 나면 더욱 가치 있을 ’시쳇말‘에 대한 단상.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

금정연 (지은이) 지음
북트리거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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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뭘 읽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 가 본 적도 없는 시골 5일장 같은 곳에 서서 전기수가 읽어주는, 소설인지 설화인지 전설인지 역사인지 알 수 없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분이랄까. 이성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설정들이, 그러니까 중고등학교 때 배운 소설의 ‘개연성’ 같은 건 내다버리고 독자 대신 청자들의 재미를 위해 지어진 것 같은 문장과 환상들이 그 자리를 채운다. 분명히 혼자 책을 읽고 있는데, 누가 옆에서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는 것 같기도 하고, 문장이 끊어질 듯 하면서 끊어지지 않아 ‘왜 이렇게 말이 많아’ 싶다가도 이야기꾼이 갑자기 이야기 대목을 뎅강 잘라먹고 지나가 당황하기도 하며, 500쪽이 넘는 허풍 같은 이야기는 순식간에 읽혔다. 감동적이진 않지만 인상적이다. 매우, 무척, 몹시.

고래

천명관 지음
문학동네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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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나 상태가 아닌 실천과 기술로서의 사랑에 대해, 현대 사회에 사랑이, 사랑의 기술이 왜 필요한 지에 대해 학문적으로 접근한 아마도 최초의 저술. 수십 년이 지나 자본주의와 인간 사회가 더 복잡해진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지은이), 황문수 (옮긴이)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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